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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도 '강남스타일' 열기 달아오른다

입력 : 2012.10.05 14:19

인터넷서 원판·카피·패러디물 폭발적 인기


중국에서도 가수 싸이(박재상·35)의 `강남 스타일'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미주나 인기몰이에 들어간 유럽에 비해서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황금연휴를 맞은 중국 누리꾼들에게 최고의 흥밋거리로 떠올랐다.

5일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요우쿠(優酷)'에 따르면 16일 전에 이 사이트에 올려진 `미소녀 중국판 강남 스타일'은 900여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인이 싸이의 원곡에다 중국어로 가사를 붙여 부르고 말춤 동작과 고급차, 안경 쓴 남성, 미니스커트 차림의 젊은 여성 등 원판에 등장하는 각종 요소를 고루 갖춰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노래 가사 중 `오빤 강남 스타일'을 `오빤 차이나 스타일'이라고 바꿔 부른다.

홍콩 인기 배우인 저우싱치(周星馳)가 출연한 `선통부(神同步)'라는 영화의 주요 장면을 강남 스타일 노래에 맞춰 패러디한 `저우싱치판'도 11일만에 230여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들 동영상은 150만건에 달하는 싸이의 원판 강남 스타일 동영상 조회수를 넘어섰다.

중학생들이 강남 스타일 노래에 맞춰 춤 동작을 따라하는 `동북사범대 부속중학교판'은 12일만에 20여만 조회수를 올렸다. 남녀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말춤 따라 배우기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밖에 중국의 인민해방군을 일컫는 홍군(紅軍)이 나오는 장면에 강남 스타일 노래를 덧붙인 `홍군판', 한국 인기 여성그룹이 말춤을 추는 장면이 들어있는 `소녀시대판'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요우쿠에는 싸이의 원판 뿐만아니라 특정 영상을 편집한데다 강남 스타일 노래를 붙인 형식이나 새로운 출연자들이 나와 원판과 유사한 볼거리를 새롭게 제공하는 형식으로 한국과 미국, 중국 등에서 만들어진 8천여건의 동영상이 올려져 있다.

중국 북경만보(北京晩報)도 이번 중추절ㆍ국경절 연휴에 중국 인터넷상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영상물은 단연 싸이의 강남 스타일 동영상이라며 누리꾼들 사이에 경쾌한 리듬과 기마 동작을 응용한 말춤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가수 `박재상(싸이)'이 지난 7월5일 발표한 이 노래가 유튜브에서 3억여회의 기록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세계적인 말춤 따라하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중국 언론들은 4일 밤 서울광장에서 8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열린 싸이의 무료공연 소식도 보도했다.

(상하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