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내사랑 나비부인', '넝쿨당'과는 또 다른 '시월드' 그린다

강선애 기자

입력 : 2012.10.05 13:37|수정 : 2012.10.05 13:37


SBS 새 주말극장 ‘내사랑 나비부인’(극본 문은아, 연출 이창민)이 6일 첫방송된다.

‘내사랑 나비부인’은 안하무인 톱탤런트 출신 새댁 남나비가 시댁 식구들과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겪으며 점차 가족의 소중함과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로, 여주인공 남나비로는 배우 염정아가 분한다.

첫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내사랑 나비부인’의 관전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

* 염정아를 중심으로 그려질 새로운 시월드

최근 종영한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은 김남주를 중심으로 시댁, 즉 시월드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큰 인기를 모았다. 이번 ‘내사랑 나비부인’에선 염정아가 연기할 남나비 캐릭터가 새로운 며느리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

여기에 중견탤런트 장용과 김영애가 부부호흡을 맞춰 그려낼 시부모의 이야기, 이들이 운영하는 메지콩 식당이야기, 할머니들의 이야기, 차후에 등장할 또 다른 며느리의 이야기 등이 담겨지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특히 극중 고부관계를 형성할 염정아와 김영애는 지난해 드라마 ‘로열패밀리’에서도 고부간으로 출연한 바 있어, 이들이 선보일 또 다른 고부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넝쿨당’을 통해 ‘국민 시아버지’에 등극한 장용이 이번에는 염정아의 시아버지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 문은아 작가-이창민 PD, 믿고 보는 제작진

‘내사랑 나비부인’은 KBS ‘너는 내운명’, ‘웃어라 동해야’ 등을 집필한 문은아 작가의 작품이다. 그가 썼던 앞의 두 작품은 모두 시청률 40%를 넘어서며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이창민 PD는 SBS ‘자이언트’에 이어 ‘마이더스’, ‘태양의 신부’ 등을 연속 히트시킨 장본인. 이에 문은아-이창민 콤비가 의기투합한 ‘내사랑 나비부인’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을 향한 출연 배우들의 믿음 또한 두텁다. 앞서 ‘내사랑 나비부인’ 제작발표회에서 염정아, 박용우, 김성수, 윤세아 등 출연진들은 이구동성으로 “작가님과 연출가에 대한 믿음으로 드라마 ‘내사랑 나비부인’을 선택했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을 정도다.

* ‘핫이슈’ 배우들의 환상호흡도 기대만발    

‘내사랑 나비부인’의 주인공 염정아는 현재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인 영화 ‘간첩’에 출연, 본격 브라운관 컴백에 앞서 스크린에서 먼저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현재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노래 ‘강남스타일’의 주인공 싸이와 함께 말춤을 선보인 김성수, ‘신사의 품격’의 매력녀 윤세아까지 가세해 힘을 더했다.

또 염정아는 박용우, 김성수와 한차례씩 연기호흡을 맞춘바 있어 이들의 환상호흡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염정아-박용우는 지난 1999년 드라마 ‘크리스탈’에서, 염정아-김성수는 2004년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에서 함께 연기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김영옥, 정혜선, 장용, 김영애, 이보희 등 흥행불패를 자랑하는 중견배우들이 대거 포진한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내사랑 나비부인’의 한 제작 관계자는 “‘넝쿨당’에서 시월드에 대해 본격적으로 언급되었다면, ‘내사랑 나비부인’에서는 그때와는 또 다른 시월드 에피소드가 전개되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인생의 의미를 깨닫는 내용이 그려진다”며 “현재 주말저녁은 ‘딸’(KBS ‘내딸 서영이’)과 ‘아들’(MBC ‘아들 녀석들’)이 먼저 방영되고 있는데, 우리 ‘부인’(‘내사랑 나비부인’)이 후발주자이지만 더욱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내사랑 나비부인’은 6일 밤 8시 40분 첫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