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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실에 행동강령까지…기업형 성매매 덜미

채희선 기자

입력 : 2012.10.04 21:12|수정 : 2012.10.0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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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을 빌려서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슨 상황실이라는 것까지 차려놓고 기업형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채희선 기자가 취자했습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대원이 잠겨 있는 문을 강제로 뜯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남녀가 황급히 몸을 가립니다.

다른 방에선 성매매 증거물이 가득 나옵니다.

경찰은 이곳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던 34살 우 모 씨 등 일당 11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 하루 평균 65건이 넘는 성매매를 알선해, 30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피의자 : (성 매수자에는) 일반 직장인분 들도 계시고, 자영업자들도 계시고, 여러 부류지요.]

이번에 검거된 일당은 강남의 유명 오피스텔에 20개가 넘는 방을 빌려서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성 매수자의 정보를 받아 실시간으로 여성과 연결해주는 상황실까지 갖췄습니다.

성 매수자 모집부터 성매매 여성 관리까지 역할을 분담하고, 각자 행동강령을 정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기업형 성매매 업소였습니다.

단속 전담 경찰의 사진까지 입수해 상황실 컴퓨터 바탕화면에 저장하고 단속에 대비할 정도였습니다.

경찰은 상당수 오피스텔이 성매매 업소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학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