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증가하는 유방암 환자…연간 2만 명 돌파 전망

안영인 기자

입력 : 2012.10.04 20:52

동영상

<앵커>

유방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해 2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44살인 이 여성은 지난 8월부터 항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유방암 수술을 했지만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섭니다.

[유방암/44세, 수술 환자 : 그런 생각까지 했어요. 너무 아프니까 걸리는 게 무서운 게 아니라 고통 없이 가는 게 그게 복이구나.]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암 발생확률은 4.2%, 여성 25명 중 한 명꼴로 평생 한번은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연간 유방암 환자가 지난 96년 3천 명에서 2010년에는 1만 6천 명으로 15년 새 4.3배나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평균 7%씩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이 OECD 국가 가운데 최고입니다.

올해나 내년쯤에는 연간 유방암 환자가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찬흔/교수, 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 육류 섭취가 많아진 것이 원인이 되겠고 그 외에 사회생활의 변화로서 출산율이 감소하고 모유 수유가 감소하는 등 여성 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는 그런 것이 원인이 되겠습니다.]

주로 40대 이하였던 발병 연령도 폐경 후 50~60대 여성으로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전체 환자 중 40%가 40대 환자였지만 2010년에는 37%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50대 환자의 비율은 25.7%에서 29.1%로 높아졌습니다.

50대 이상도 유방암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방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