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일부 고위급 외교관의 자녀가 국외체류를 이유로 병역을 기피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외교부와 산하기관 직원 자녀의 병역이행 문제로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영 대변인은 오늘(4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자의 부모도 도의적 책임을 느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고발된 경우는 법에 의해 처리될 것으로 알고 있고 나머지 경우는 부모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법적인 근거는 없다"면서도 해당자들의 도의적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그러면서 "외교부는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유인태 의원은 일부 고위급 외교관 자녀들이 국외체류를 이유로 병역을 기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녀의 병역 기피 의혹이 불거진 외교부와 산하기관 직원은 모두 6명이며 이 가운데 한 명의 자녀는 `국외 불법체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