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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서 고려청자 건져 몰래 팔려한 도굴범 검거

입력 : 2012.10.04 10:46


지난해 청자베개를 비롯한 고려청자 9점을 도굴한 일당이 붙잡혔다.

조사결과 이들은 진도 오류리 해역 수중에서 청자를 몰래 건져 팔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굴범에게서 압수한 청자가 양질임을 확인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지난달 이 해역에 대한 긴급 탐사를 한 결과 고급 품질의 고려청자 파편과 닻돌을 확인했다.

이를 근거로 해양문화재연구소가 이 일대를 공식 발굴하기로 하고 오는 6일 오후 3시 현장에서 수중발굴조사 시작을 알리고 발굴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연다고 4일 말했다.

이번 수중발굴조사는 오는 11월26일까지 진행한다.

연구소는 오류리 해역에는 고려시대 최고급 고려청자 생산지인 강진에서 주요 소비지인 개경이나 임시 수도 강화도로 선박을 운항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나야 하는 울돌목이 있다는 사실을 중시한다.

다시 말해 이 해역은 물살이 거센 울돌목을 통과할 적절한 때를 기다리는 계류지 역할을 했던 곳이라는 것이다.

연구소는 본격적인 수중발굴조사 진행에 따라 고려청자 생산과 소비지를 알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