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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당 총재 부인 "한류 드라마 끊었다"

입력 : 2012.10.04 09:55


한류 팬으로 유명한 일본 자민당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재의 부인 아키에(昭惠.50) 여사가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하면서 한류 드라마 시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아키에 여사는 일본 주간지 여성자신 최근호(10월16일자)와의 인터뷰에서 "한류 드라마는 최근 보지 않는다"며 "'겨울연가'를 계기로 한류 팬이 돼 한국어를 공부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류 드라마 전문 채널인 KNTV에도 가입해 시청했지만 모두 그만뒀다"고도 했다.

여성자신은 아키에 여사의 드라마 시청 중단 이유가 한일관계 악화와 관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시청 중단이 남편과도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음..그렇네요. 한국에도 친한 친구가 있는데 난처하게 됐네요"라고 복잡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 인터뷰는 지난달 27일 진행됐다.

취재진이 도쿄 자택으로 찾아가 승용차에 탄 아키에 여사와 차창 너머로 대화를 나눴다.

아키에 여사는 한류 스타 고(故) 박용하씨의 열렬한 팬으로 널리 알려졌다.

2006년 총리 부인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는 서울 광희초등학교에서 한글 교과서를 술술 읽어 화제가 됐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