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한 남성이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돔 위에 올라가 긴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북부 트리에스테에 사는 46살 마르셀로 피니지오는 2일 저녁 경비원 몰래 성 베드로 성당 돔 위에 올라가 긴축에 항의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다음날 아침까지 돔에서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피니지오는 지난 7월에도 성당 꼭대기에 올라 4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으며, 이번에는 장관과 면담을 주선해줄 테니 내려오라는 경찰의 설득을 거부했습니다.
한편, 몬티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정부는 오는 2014년까지 260억 유로의 재정 지출을 감축하기로 지난달 말 발표했으며, 긴축 재정이 이뤄지면 공공부문에서 10% 가량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