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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3인, 치열한 3각 '프레임 전쟁'

손석민 논설위원

입력 : 2012.10.03 20:58|수정 : 2012.10.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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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대의 약점은 두드러지게, 내 장점은 훨씬 돋보이게 특정 쟁점을 골라서 이런 틀을 만드는 걸 프레임이라고 하지요. 세 대선 후보 진영의 프레임 전쟁이 치열합니다.

손석민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2002년 12월 노무현 후보 유세 : 지금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2007년 12월 이명박 후보 유세 : 경제를 살리겠다고 나왔습니다.]

 2002년 대선은 '새로운 개혁정치' 2007년 대선은 '경제살리기'라는 프레임이 승리의 열쇠였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유리한 쟁점을 놓고 싸우려는 프레임 전쟁이 뜨겁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15년 정치경험을 내세우며 안정감을 강조합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그 분야에서 내공을 쌓으면서 무엇을 하려면 최소한 10년은 필요하다고 그럽니다.]

문재인 후보에겐 실패한 친노이미지, 안철수 후보에게는 불안한 정치 신인이라는 이미지를 덧씌우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정당 책임 정치와 민주화세력 적자론을 강조합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새로운 정치에 대한 바람이 정당의 쇄신과 함께 구현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당 기반이 없는 안철수 후보와 과거사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박근혜 후보를 겨냥한 포석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내세우는 화두는 변화에 대한 갈망과 미래입니다.

[안철수/대선 후보 :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미래는 지금 우리 앞에 와 있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를 국민의 불신을 받는 기성 정치권 인사로 묶어 두려는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 유권자의 삶에 가장 절실하게 와닿는 문제를 가장 쉽고 간명하게 이야기해주는 프레임이 먹힌다고 봐야될 것이고 또 그랬을때 사람들이 쉽게 감동하고 공명하는 것이거든요.]

세 후보 모두 경제민주화를 중시해 정책적 차이가 크지 않은 점도 프레임 전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