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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눈폭풍도 이름 붙인다…1호엔 '아테나'

입력 : 2012.10.03 03:38


초겨울부터 북미대륙 동부 지방에서 자주 발생하는 눈폭풍인 블리자드도 허리케인과 태풍처럼 고유의 이름을 갖게 됐다.

2일 일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미국의 날씨 전문 매체인 웨더채널은 전국 기상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블리자드에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웨더채널은 바람의 세기가 커 막대한 피해를 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때에만 눈폭풍에 고유의 이름을 부여할 계획이다.

현재 눈폭풍이 블리자드로 불리려면 시간당 풍속 56㎞ 이상, 가시거리 400m 이하, 3시간 이상 바람 지속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웨더채널은 현재 1~3호까지 작명을 완료한 가운데 스노아마겟돈, 스노토버 같이 계절과 눈폭풍에 어울리는 합성어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1호 블리자드로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혜와 전쟁의 여신인 아테나가 선정됐다.

2호는 브루투스, 3호는 양자 브루투스에게 암살당한 고대 로마시대의 독재자 시저(카이사르)가 각각 채택됐다.

웨더채널은 눈폭풍 발생 빈도를 감안해 매년 8~10개의 이름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애틀랜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