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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비밀번호 훔쳐본다" 아파트 몰카 주의보

입력 : 2012.10.02 19:22|수정 : 2012.10.03 10:20


광주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현관문 비밀번호를 훔쳐보기 위한 몰래 카메라가 발견돼 주민들의 주의가 당부 된다.

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인 지난달 27일 밤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 복도 천장에 낯선 카메라 1대가 설치된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화재경보기 캠코더인 이 카메라는 아파트 현관문 번호 키 부분을 찍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카메라에 내장된 메모리칩에서는 다른 아파트들의 출입문 번호 키를 누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빈집털이를 목적으로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광주지방경찰청은 28일부터 광주지역 5개 경찰서에 공문을 발송해 광주 시내 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연휴를 맞아 장기외출 시 문단속을 잘하고 비밀번호 유출에 주의하라고 당부하는 안내문을 게재하도록 조치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몰래카메라가 성인 남성의 주먹만 한 크기의 흰색 물체라 사람들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며 "집 주위에 낯선 물체가 설치됐는지 확인하고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바꿔 보안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