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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환자 갈수록 늘어…50대 이상서 급증

신승이 기자

입력 : 2012.10.02 12:26|수정 : 2012.10.02 12:27


변비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4년만에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43만 3천명이던 변비 환자는 지난해 57만 8천명으로 33.7% 증가했습니다.

변비로 인한 총 진료비는 2007년 157억 원에서 2011년 219억원으로 39.7% 늘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8.8%였습니다.

만 0세에서 9세까지 소아 아동 환자가 29.9%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이상이 22.4%, 50대와 60대가 각각 10.2%씩이었습니다.

특히 변비 환자 가운데 50세 이상의 비중이 꾸준히 늘어 2007년 32.9%에서 2011년 42.%로 크게 늘었습니다.

소아나 노인에서는 성별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20대에서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의 5배였고, 30대와 40대에서도 여성 환자가 두 배에서 네 배 정도 더 많았습니다.

시기별로 보면 9월과 10월에 변비 환자가 많았는데 먹거리가 넘쳐나고 식욕이 왕성해지는 가을에 과식이 잦아 변비로 이어지는 사례가 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의들은, 고령층 변비의 경우 나이가 들어 활동량이 줄고 식욕이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신체기능과 장 활동이 약해져 생기기 쉬우며 대장질환, 치질, 치매, 만성질환 등 때문에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아는 모유에서 분유로 바꾸거나 이유식을 시작할 때, 대소변을 가리기 시작할 때, 학교에 다니기 시작할 때 등 배변환경이 변하는 데 따른 스트레스가 변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평가원 관계자는 "지방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변비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배변 욕구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