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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갑복 유치장 배식구 탈주 전 3차례 예행연습

권애리 기자

입력 : 2012.10.02 11:03|수정 : 2012.10.02 14:18


'유치장 배식구 탈주범' 최갑복이 탈주를 감행하기 전에도 이틀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탈주 예행연습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오늘(2일) 감찰 조사 결과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최가 탈주를 시도할 당시 근무를 태만하게 한 45살 송 모 경사 등 3명을 추가로 징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최는 같은 달 14일 오전 6시 20분쯤 배식구에 머리를 들이밀어 46초 만에 귀 부분까지 빠져나왔으며, 이어 오전 6시 26분부터 28초 만에 머리를 완전히 빼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음 날인 15일 오전 5시 27분부터는 4분 18초 만에 상반신을 완전히 빼냈다가 다시 유치장으로 되돌아가기도 했지만 당시 송 경사 등 근무자들은 모두 졸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징계대상에 오른 경찰관은 최갑복이 실제 탈주한 17일 근무자 등 9명으로 늘어났으며, 경찰은 이외에도 최가 탈주하기 전 1개월간 유치장 CCTV 녹화분을 모두 분석해 근무 태만 사실이 드러날 경우 모두 엄중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