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1개월 간 저출산담당상 10명째" 도쿄신문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2일 민주당 정권의 잦은 장관 교체를 이같이 빗대어 비판을 퍼부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전날 단행한 개각에서 고미야마 요코(小宮山洋子) 후생노동상이 겸직하던 저출산담당상을 나카쓰카 잇코(中塚一宏) 금융상에게 맡김으로써 2009년 9월 민주당 집권 이후 10명의 저출산담당상을 '양산'하는 결과가 됐기 때문이다.
저출산담당상의 교체는 지난해 9월2일 노다 내각이 들어선 뒤 더 빈번해졌다.
노다 내각은 1년1개월 간 렌호(蓮舫.4개월),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1개월),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正春.2개월), 고미야마(6개월)에 이어 나카쓰카까지 5번이나 저출산담당상을 갈아치웠다.
노다 총리는 "저출산 대책은 가장 중요한 과제다"라며 "'아이들이 가장 먼저'라는 생각에 따라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모두 겸임이었고, 전임 장관은 한 명도 없었다.
민주당 정권 들어 소비자담당상은 9명, 법무상은 8명, 납치문제담당상은 7명째다.
장관이 이처럼 자주 바뀐 것은 민주당 정권의 기반이 그만큼 약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 개각에 따라 민주당 집권 이후 조각·개각 횟수가 8번으로 늘어나면서 총리, 각료 경험자도 68명에 달하게 됐다.
연립여당 의원이나 민간인을 제외하고 민주당 의원만 58명이나 된다.
민주당의 6선 이상 의원 28명 중 23명이 장관 자리를 경험했다.
특히 노다 내각은 4번이나 조각·개각을 했다.
지난 1월과 6월에는 여소야대인 참의원(상원)에서 문책이 결의된 각료를 경질하기 위해 개각을 해야 했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