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맞아 케냐에서 열린 한인 축제 마당에서 현지인들로 구성된 전문 댄스그룹이 '강남스타일' 깜짝 공연을 펼쳐 교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30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사파리 파크 호텔에서는 재케냐 한인회(회장 김병태) 주최로 '2012 재케냐 한인의 밤'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600여 명의 교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인과 단체 등 총 15개 팀이 노래, 춤, 난타공연 등 장기자랑을 펼치며 기량을 뽐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사파리 파크 호텔 소속 전문 댄스그룹 '사파리 캣츠'와 세종학당에서 한글을 배우는 케냐 학생들이 각각 강남스타일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교민은 "강남스타일이 경쾌한 곡인데다 춤이라면 한가락 하는 케냐인들로 구성된 전문 댄스그룹의 절도 있는 안무와 어울리니 흥이 절로 났다"면서 "케냐에서도 본격적으로 강남스타일 열풍이 불 조짐"이라고 말했다.
인천-나이로비 왕복항공권이 주어진 대상에는 나이로비 한인 여성 중참팀이 차지했다.
김병태 한인회장은 "교민들이 함께 모여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케냐에 정착하는 한인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만큼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교민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나이로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