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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름달은 여전히 크고 환하지만 한가위 연휴는 이제 다 기울어갑니다. 아쉬우시죠. 공식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도심은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고 일상을 향해 돌아오는 차량으로 고속도로는 붐비고 있습니다.
채희선 기자가 헬기를 타고 들러봤습니다.
<기자>
청명한 날씨 속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고향을 떠나는 발걸음이 유난히 떨어지지 않아 차에 짐을 다 싣고도 고향 집 앞마당에 한참을 머무릅니다.
고향 집 앞 코스모스길 나들이도 해야 하고 아직 풀어놓지 못한 이야기도 한 보따리나 남았는데 사흘 연휴는 훌쩍 지났습니다.
아이들도 영 떠나기 싫은 듯 할머니 댁 텃밭 놀이를 그칠 줄 모릅니다.
그래도 이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기차는 힘차게 서울로 달립니다.
주요 고속도로는 귀경 차량으로 붐볐고 고속터미널에도 귀경 버스가 줄을 이었습니다.
일찍 귀경한 사람들은 연휴 마지막 날을 즐겼습니다.
산 정상에 올라 나눠 먹는 도시락은 꿀맛입니다.
민속촌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 주차장이 가득 차 있습니다.
추석 연휴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힘들었지만, 고향의 정과 추억을 기운 삼아 힘찬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