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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 흉기난동 10대 "처음엔 국회의원에게…"

권지윤 기자

입력 : 2012.09.29 20:20|수정 : 2012.09.29 22:13

범행동기 "주목받고 싶었다"고 밝혀…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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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목 받고 싶었다." 어제(28일) 초등학교에 들어가 묻지마 난동을 벌인 피의자가 어처구니 없는 범행이유를 밝혔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낮 초등학교에 난입해 흉기 난동을 벌인 18살 김 모 군은 어릴 적부터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심한 우울증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군은 분노와 자괴감을 사회적으로 표출시켜 주목받고 싶었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처음엔 사회적 약자에게 무관심하단 이유로 국회의원을 범행대상으로 노렸지만 경비가 삼엄해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우한 가정생활을 보냈던 피의자는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며 교복을 입고 이곳 학교를 찾았습니다.

이 학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됐고 부유층 자녀가 다닌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CCTV가 설치된 후문을 지나 학교로 들어간 김군은 교실 복도에 설치된 CCTV에 찍혔지만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 : 교복을 입은 학생(피의자)이 자연스럽게 서 있으니까 우리 아이들도 졸업생인 줄 알고 신고를 안했죠.]

경찰은 김 군이 정신병력을 갖고 있고 미리 계획한 범죄로 보기도 어렵지만 약자인 초등학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죄질이 나쁘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팔이 부러진 한 명을 제외하곤 5명 모두 퇴원했습니다.

학교 측은 사건 당시 학교에 있었던 4학년 전체 학생들에게 심리치료 상담을 받게 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