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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유엔총회 사상 처음으로 위안부와 과거사, 독도 문제 등을 거론했습니다. 일본이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자고 한데 대해서 모든 문제의 근원이 일본의 과거사 부정이란 사실을 지적한 겁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위안부 문제를 거론함으로써 일본의 파렴치함을 부각시켰습니다.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전시 성폭력은 심각한 인권 침해이자, 인간의 존엄성과 고결함에 대한 모욕입니다.]
일본이나 독도, 위안부 등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강도로 일본에 외교적 압박을 가했습니다.
[국가간 평화와 안정을 견고히 구축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 인식과 과거의 잘못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이 필요합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최근 동북아 갈등의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 아시아 지역 국가들은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긴장 완화, 지역 안보 및 안정을 증진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캠벨 국무부 차관보의 별도 회견을 통해 직접적인 중재에는 나서지 않겠다며 미국의 역할에 선을 그었습니다.
양국정부가 근본적인 관계악화는 원치 않는다며 상황을 관리하려 애쓰고 있지만 국내 정치적 이유 때문에 어느 쪽도 물러설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한·일간 갈등국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