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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재미와 맛' 명품 국수거리 자리매김

JIBS 문상식

입력 : 2012.09.28 17:46|수정 : 2012.09.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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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축된 경기와 대형 상권에 묻혀서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는 예년 같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도내 곳곳에 조성된 특화 거리가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시 국수 문화거리를 문상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점심시간을 맞아 국수를 먹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입안으로 쏙 빨려 들어가는 국수 면발이 어린아이들에게는 재미와 맛을 선사합니다.

직접 맛을 본 손님들은 담백한 고기 국수 맛에 만족감을 드러냅니다.

[신동복/인천광역시 부평구 : 제주도는 해산물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고기국수라는 게 있어서 한 번 먹으러 왔는데 많이 담백하고 좋아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지난 2009년 이 일대가 '국수 문화거리'로 지정됐고, 매월 11일을 '국수 데이'로 지정해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도민은 물론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명품 국수 문화거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더구나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어 메뉴 개발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현정주/국수문화거리회 회장 : 제주도 고기국수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려면 유럽의 스파게티, 일본 생 라멘과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 음식을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수 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제주시에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홍순택/제주시 일도2동 동장 : 국수 문화거리 안내간판을 설치하고, 국수 문화투어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통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제주의 맛을 알리고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국수 문화거리가 침체된 골목상권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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