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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앱스토어 명칭 놓고 애플과 소송

입력 : 2012.09.27 11:43


아마존이 앱스토어(app store)라는 명칭의 사용을 문제 삼은 애플의 소송을 기각해줄 것을 미국 연방법원 판사에게 요청했다고 로이터가 27일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해 3월 아마존을 상대로 상표권 소송을 제기하면서 아마존이 모바일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발자들을 불러 모으려고 앱스토어라는 용어를 오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애플은 또 지난해 11월 아마존이 킨들 파이어 태블릿을 출시한 뒤 자사의 앱스토어를 `안드로이드용 아마존 앱스토어'라는 용어 대신 그냥 `아마존 앱스토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이는 결국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며 거듭 앱스토어에 대한 애플의 상표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지방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앱스토어라는 명칭은 이미 보편화했고 이를 사용하는 것이 허위광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은 또 애플의 현 CEO인 팀 쿡과 그 전임인 스티브 잡스도 경쟁사에 대해 논의할 때 이 명칭을 사용했었다고 밝히며 팀 쿡은 `저쪽의 앱스토어 숫자(the number of app stores out there)'라고 했고, 잡스는 `안드로이드에 있는 4개 앱 스토어(four app stores on Android)라고 언급했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애플은 전ㆍ현직 CEO가 수많은 투자자를 대상으로한 콘퍼런스 콜에서 다른 회사의 앱스토어에 대해 잘못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앱을 판매하는 가게라는 의미의 앱스토어란 용어는 이제 이 분야에서는 일반화돼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한 법원 청문회는 10월31일로 예정돼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