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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송 "北 환전상, 송금업무까지 취급"

안정식 기자

입력 : 2012.09.25 15:13


북한에서 은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자, 환전상들이 주민들의 송금업무까지 취급하는 등 사실상의 금융 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아시아 방송은 북한 주민들의 증언을 인용해, 북한내 암시장에서 외화를 거래하는 환전상들이 수수료를 받고 송금을 대행해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환전상들에게 송금을 의뢰할 경우 송금자와 수령자는 각각 송금액의 약 1%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내야 하며, 북한 화폐 뿐 아니라 달러나 위안화도 송금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송금 거래는 평양 주민이 신의주에 사는 인척에게 돈을 보낼 때, 평양의 환전상을 찾아가 돈을 맡긴 뒤 인척으로 하여금 평양 환전상이 지정하는 신의주의 환전상을 찾아가 돈을 찾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자유아시아 방송은 북한에서 이런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은 휴대전화가 광범위하게 보급돼 즉각적인 연락이 가능해진 때문이라며, 북한뿐 아니라 중국의 접경도시로도 송금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