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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일 간의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에 타이완까지 끼어들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아침 타이완 어선 수십 척이 한때 일본 측이 주장하는 센카쿠 영해에 진입했습니다.
도쿄에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타이완 어선 수십 척과 해안경비함 6척이 오늘 오전 7시 40분쯤 일본이 주장하는 센카쿠 영해에 진입했습니다.
타이완 어선들은 일본 순시선이 영해 밖으로 나가라고 경고하자 20분 뒤인 오전 8시쯤 영해 밖으로 나간 뒤 일본이 설정한 센카쿠 접속 수역을 항해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타이완 어선 70여 척은 센카쿠 근해에서 해상 주권시위를 벌이기 위해 어제 저녁 타이완 쑤아오항을 출항했습니다.
이들 어선들은 다른 지역 어선과 합류해 100여 척 규모의 선단을 이루고 있습니다.
[타이완 어선단 대표 : 센카쿠 해역은 우리의 어장입니다. 일본이 우리의 진입을 막아서는 안 됩니다.]
중국의 해양 감시선도 어제 일본이 주장하는 센카쿠 영해에 들어가, 일본의 해양순시선과 대치했습니다.
중국은 일본의 실효지배를 흔들기 위해 계속 영해에 진입할 뜻을 밝혔습니다.
다급해진 일본은 어제 외무성 차관을 중국에 급파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유엔총회에서도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해 사태해결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그러나 외교장관 회담에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해, 공세를 늦추지 않을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