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화장터반대 투쟁을 하던 주민이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안산시 화장터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강희구)에 따르면 양상동 주민 조모(64)씨가 23일 오후 6시30분께 집에서 농약을 마시고 신음 중인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24일 오전 1시3분께 숨졌다.
조씨는 양상동이 추모공원 후보지로 선정되자 주민들과 함께 반대운동을 해왔다.
유족들은 시가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소통조차 하지 않아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반대투쟁위는 장례절차와 투쟁방향 등을 논의하고 있다.
안산시는 2010년 12월 영동고속도로 안산IC와 인접한 상록구 양상동 '서락골'을 추모공원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주민들은 투쟁위를 꾸려 반대집회를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안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