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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 건물을 리모델링해 농경지로 활용하는 '수직농장'이 있습니다. 태풍이나 홍수 같은 자연재해 걱정이 없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부산에서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닥다닥 주택들이 밀집한 산복도로에 특이한 건물 하나가 들어섰습니다.
일명 '수직농장', 도심 속 건물을 리모델링 한 뒤 농경지로 만들어 채소를 생산하는 텃밭공장입니다.
상추와 배추, 시금치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김쌍목/수직농장 설비업체 대표 : 비료는 자동 양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고, 그 다음 온·습도는 이 방 내에서 공조시스템으로 자동으로 맞춰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산화탄소는 외부에 있는 공기를 안쪽으로 들여올 수 있는 열 교환기를 이용해서…]
LED조명 시설에 물로 농작물을 키우는 수경재배 방식입니다.
수직농장에서는 날씨와 장소에 상관없이 사계절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확량은 야외 농지보다 평균 10배 이상 많습니다.
또 제한된 면적에서 건물 층수를 높이기만 하면 그만큼 농지가 늘어나는 셈입니다.
생산물 판매장과 체험학습관도 갖추게 될 수직농장은 운영과 관리를 지역 주민들이 맡게 돼 이웃 간의 소통공간 역할도 하게 될 전망입니다.
[정영석/부산 동구청장 : 옛날 기억을 살려서 농사짓는 일을 하면서 소득도 올리고 또 예축도 올리고, 그리고 공동체 의식도 다시 살려내는…]
부산지역 산복도로에 선보이는 도심형 농경지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도심 농업의 새로운 방식으로, 또 주민 소통의 새로운 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