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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PK방문…"네거티브ㆍ과거논쟁 희망 못 줘"

입력 : 2012.09.24 16:08|수정 : 2012.09.26 10:23

새누리 부산선대위 발대식 참석
택시기사ㆍ시장상인 민심 청취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4일 `박정희 시대' 역사인식 논란에 대한 공식사과 후 첫 행보로 부산을 찾았다.

12월 대선의 지역별 대통령선거대책위 가운데 처음 출범한 부산시당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하고 부산 개인택시조합과 재래시장인 구포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행보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그의 부산행은 `흔들리는' 부산ㆍ경남(PK)의 민심을 다독이려는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부산에 지역구를 두고 있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이곳이 고향이다.

부산시당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서 부산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의화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부산 선거는 간단치 않다"며 "부산 시민은 신한국당 때부터 새누리당까지 화끈하게 우리를 밀어줬는데 이제는 우리가 보답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해양수산부의 부활과 부산 유치, 신공항의 부산 가덕도 입지가 대선공약으로 제시되기를 희망했다.

박 후보는 격려사에서 "전국에 어려움이 많지만 부산 시민도 하루하루 어려운 생활을 한다"며 "이번 선거는 국민께 희망을 드리고 `부산도 도약할 수 있구나, 부산 젊은이도 희망을 가질수 있구나'하는 선거가 돼야 하며, 승리하면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선거에서부터 네거티브라든가 과거논쟁으로 일관해서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수 없다"며 "그런 선거가 끝난들 국민에게 희망을 정치권이 드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말고 새누리당 모든 분이 힘을 모아 민생의 고통을 해결하는 정당으로, 미래로 나아가는 정당으로 선거를 치르고 그런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에 대해서는 "부산을 21세기 대한민국의 해양수도로, 아시아의 영화ㆍ문화ㆍ해양관광 중심으로 새롭게 설계해 키워가야 한다"며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확고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범식 식전행사에서 한 여대생 당원의 손에 이끌려 무대 위로 올라왔으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나오는 말춤 동작을 해보라는 권유에는 양 손을 엇갈리는 자세만 취했을 뿐 춤을 추지 않았다.

박 후보는 출범식에 앞서 해운대구 해운정사에서 진제 종정스님을 예방했다.

연제구에 있는 부산개인택시조합을 방문했을 때에는 LPG가격 상승, 승객 감소 등 택시업계의 고충을 공감하면서 "저도 고민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LPG가격 안정화 문제에 대해 "LPG가격의 혜택을 주는 것은 택시의 공공성 때문 아니겠느냐"며 "연료의 다변화가 기사들에게도, 신에너지 활성화에도 좋다고 생각하므로 적극 검토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량 감축문제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감축만이 해결책인가, 다른 방법은 없는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ㆍ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