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테마주 손실 99%가 개인 투자자 피해

정명원

입력 : 2012.09.24 15:34


최근 대선과 맞물린 경제민주화 등 테마주로 부상한 종목에서 발생한 손실 대부분을 개인 투자자가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6월 이후 경제민주화, 일자리정책 등의 수혜를 기대하며 시장에서 테마주로 떠오른 16개 종목의 매매계좌 중 약 21만개 계좌에서 670억원의 손실이 났고 이 손실 중 99.3%인 665억원을 개인투자자가 차지했다.

5천만 원 이상의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도 25명에 달했고 특정 종목에서 1억5천만원을 잃은 개인 투자자도 있었습니다.

지난 11일까지 이들 종목의 주가는 평균 172%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가 11%, 코스닥지수가 14% 변동을 보인 것을 고려하면 변동폭이 상당히 컸습니다.

테마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는 높았지만 주가는 기업의 실적과 무관했습니다.

전체 상장사의 평균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5% 이상인데 반해 이들 16개 테마주의 경우 -0.16%였습니다.

매출액 순이익률도 -1.44%로 저조했습니다.

테마주로 분류된 대표 종목 35곳의 주가 역시 93% 올랐으나 거래에 참여한 계좌 중 약 195개에서 1조5천494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매매손실 대부분은 개인 투자자 계좌에서 발생했고 최대 26억원의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도 있었습니다.

금감원은 "테마주는 주가 상승기에도 큰 손실을 볼 위험이 있다는 사실이 실증적으로 확인됐다"며 "일부 세력의 고의적인 주가 띄우기 가능성까지 우려되므로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