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비오는 목요 괴담'의 범인이 밝혀졌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004년 8월 19일 목요일 새벽 서울 미아동에서 발생한 살인미수 사건의 범인으로 65살 이모 씨 등 2명을 지목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해 교도소 복역 중 숨진 이 씨와 46살 이모 씨 등 2명은 새벽에 귀가길 여성 2명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범행 사흘 전인 같은 달 16일에는 서울 명일동의 한 아파트에 들어가 주부 49살 김모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마약에 취해 환각 상태에서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숨지게 하거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했지만, 지난해 숨진 공범 이 씨가 숨지기 일주일 전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양심고백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씨 등 2명은 지난 2005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이미 다른 살인 사건과 강도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교도소에 복역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교도소에서 주고받은 편지 내용으로 미뤄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