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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유치장 배식구를 통해 탈주했다가 붙잡힌 탈주범 최갑복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호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동부경찰서가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최갑복은 지난 17일 유치장 배식구로 빠져나와 청도를 거쳐 밀양으로 도망친 혐의입니다.
최갑복은 또 도주 중에 경찰서에서 2km 떨어진 신서동의 한 주택에서 승용차와 지갑, 의류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최갑복은 당시 블라우스와 치마 등을 입어 여자로 변장한 뒤 30분 정도 길을 찾아 헤매다가 밤 10시쯤 동대구 나들목에 진입해 검문을 피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갑복은 이후 지인을 만나기 위해 청도로 갔다가 경찰에게 들킬까 봐 차를 버리고 산으로 달아났고, 산 정상에서 하루 정도 머무른 뒤 험한 산을 타고 방향없이 이동하다가 밀양까지 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경찰은 최갑복이 유치장에서 빠져나올 당시 잠을 자거나 컴퓨터를 사용해 감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경찰관 2명에 대해 직무유기로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