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천정이나 벽면에서 물이 새는 학교가 전국적으로 1000곳을 넘어 10개교 가운데 1곳 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김태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관련자료에서는 지난달 기준으로 비 새는 초ㆍ중ㆍ고등학교가 모두 천백81개교, 전체의 10.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실 단위로 따지면 6천3백12실로 학교당 평균 5개 남짓 교실에서 비가 샌 셈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2백82곳, 전남 241곳, 서울 172곳, 경북 81곳, 충북과 전북 각각 77곳 순이었고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616개교, 중학교 324개교, 고등학교 227개교 등이었습니다.
전국의 이런 누수학교를 모두 보수하려면 570억 원의 예산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누수 학교의 대부분이 관련 예산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자체 예산으로 처리하더라도 업체 입찰 등 복잡한 행정절차로 공사가 지연돼 태풍이 3개나 지나간 올 여름에도 응급조치만 실시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