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중·일 갈등 여파…中프로축구서 '무관중 경기'

입력 : 2012.09.24 01:37


영토 분쟁으로 껄끄러워진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중국 프로축구 경기에도 영향을 끼쳤다.

일본 교도통신은 23일 "애초 22일 랴오닝성 선양의 티엑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항저우 그린타운과 랴오닝 훙윈의 경기가 하루 연기돼 이날 무관중으로 치러졌다"며 "경기장도 허베이성의 국가훈련장 운동장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가 연기돼 무관중으로 열린 이유는 항저우의 사령탑이 일본 축구대표팀을 지도했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기 때문이다.

18일부터 선양에서는 댜오위댜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둘러싸고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면서 일본총영사관의 유리창이 70여개나 깨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중국 공안은 일본인 감독이 이끄는 팀이 선양에서 경기를 치르기에는 사고 발생의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경기 일정을 바꾸게 됐다.

한편 장소를 옮겨 무관중으로 치른 이날 경기에서 오카다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는 0-4로 패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