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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 전립선 크기 5년새 23.5% 커졌다"

이상엽 기자

입력 : 2012.09.23 11:29


한국 남성의 전립선 크기가 5년 전보다 평균 23.5%가 더 커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오늘(23일) 지난 2006년과 2011년 서울아산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이뤄진 9333건의 전립선 초음파검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초음파검사는 전립선 비대증 검사 방법의 하나로 크기가 20g을 넘으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합니다.

여기에 따르면 30대 이상 성인 남성의 평균 전립선 크기는 2006년 19.1g에서 2011년 23.6g으로 평균 4.5g, 23.5% 더 커졌습니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연령층은 60대로 지난 2006년 21.1g에서 2011년 27g으로 27.9%나 증가했습니다.

이 결과는 지난 2006~2011년 사이 전립선 비대증 진료인원이 67.3%나 급증했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결과와 상통합니다.

학회 측은 동물성 식품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이 전립선 비대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을 방치할 경우 소변 보기가 불편해지거나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통증이 심해져도 소변을 볼 수 없는 '급성요폐'로 악화될 수 있고, 지속적인 요폐는 방광결석이나 방광게실 형성, 신장기능 상실, 요로감염이나 신우신염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학회 측은 소변줄기가 약하고 가늘며 자꾸 끊기거나, 소변을 봐도 잔뇨감이 있고, 소변을 볼 때 힘을 주거나 한참 기다려야 하면 경직장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전립선 크기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