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엔총회 참석을 희망한 이란 정부 관리들 가운데 장관 2명을 포함해 20명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5년 취임 이후 정기적으로 뉴욕의 유엔총회에 참석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오는 26일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이에 따라 160명의 이란 대표단이 두 달 전 비자를 신청했으나 20명은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비자 발급 거부에 관해 답변을 하지 않고 있어 비자발급 거부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 핵개발을 둘러싼 제재와 관련돼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전 유엔총회 연설에서 핵개발 프로그램은 평화적이라고 주장하고 이스라엘과 미국, 유럽을 비판했습니다.
또 나치의 유대인 학살이 역사적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질문을 던지고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항공기를 납치해 9·11테러를 저질렀다는 사실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가 연설하는 동안 많은 서방 대표들은 항의의 의미로 회의장 밖으로 나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