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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블룸버그 집계 세계 100위 부호에

조지현 기자

입력 : 2012.09.22 19:25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세계 100대 억만장자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자산 규모 100억 달러, 우리 돈 약 11조 원으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100위를 차지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매 영업일마다 순자산 수치를 갱신해 뉴욕 시간으로 매일 오후 5시 반쯤 그날의 세계 최고 부자 순위를 발표합니다.

이 회장은 블룸버그가 순위 집계 범위를 기존의 40위에서 최근 100위로 넓혀 잡으면서 100대 갑부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세계 최고 갑부로는 자산 745억 달러, 우리 돈 약 83조 원을 보유한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꼽혔습니다.

오랫동안 세계 1위 부호 자리를 지켜오다 2010년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에서 슬림에게 밀려났던 미국의 빌 게이츠는 648억 달러로 2위에 올랐습니다.

패션 브랜드 자라를 소유한 스페인 의류기업 인디텍스의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올해 들어서만 자산이 50% 넘게 늘어 531억 달러로, 세계 3위 부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아시아 최고 부자는 자산 264억 달러인 홍콩 처쿵그룹의 리카싱 회장으로, 전체 순위에서는 13위입니다.

20대 젊은 갑부로 꼽혀온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5월 기업공개 이후 주가가 급락해 자산 규모가 줄면서 79위로 밀려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