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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어선들이 서해의 북방한계선, 즉 NLL을 잇따라 침범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북한 경비정과 해안포의 움직임도 긴박해져 우리 군은 대응태세를 강화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오전 북한 어선들이 서해 연평도 서북방의 북방한계선 즉 NLL을 14번 넘어서 남측 해역으로 들어섰습니다.
같은 시각 북한의 경비정들은 NLL 북쪽으로 다가왔고, 북한의 해안포는 포문을 열고 남쪽을 겨냥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도발에 대비한 태세를 갖추고 NLL을 침범한 어선들을 북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일이 이후에도 계속 벌어졌습니다.
지난 14일과 15일, 그리고 20일에도 북한 어선들이 적게는 하루에 2번, 많게는 13번 NLL을 침범했습니다.
북한 어선들이 우리쪽 해역에 접어들 때면 어김없이 북한 경비정이 NLL 북쪽에 모습을 드러냈고, 해안포도 사격태세를 갖췄습니다.
따라서 군 당국은 북한 어선들의 NLL 침범에 의도가 있다고 보고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군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어선들을 보내 우리 군의 경계태세를 살펴보거나, 우리 경비정과 북한 어선의 마찰을 핑계삼아 도발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