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중·일 센카쿠 군함 투입 속 대화 타진

조지현 기자

입력 : 2012.09.20 19:47


중국이 댜오위다오 근해에 군함을 파견하면서 중일 두 나라의 갈등이 정규군 전력의 대치 국면으로 격화됐습니다.

일본 후지 TV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센카쿠 북서쪽 148km 해상에 중국 해군 호위함 2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1일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이후 중국이 군함을 해당 해역에 접근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일본이 40㎜ 기관포를 장착한 천톤급 순시선 아소함을 추가 배치한데다 해상 자위대 함정들을 댜오위다오 근해로 이동시킨 것에 대한 중국 측의 조치로 분석됩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또 최근 7대 군구 가운데 5개 군구에 총 4단계의 전투 대비태세 가운데 세 번째인 3급 전투대비태세를 발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일 양국의 해양감시선이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휴어기에서 풀린 중국 어선 수백여 척은 센카쿠 외해에서 본격적인 조업을 벌였습니다.

이처럼 센카쿠 해역의 긴장도는 높아졌지만 중일 양국은 외교적 해결 노력을 강조하며 대화 가능성도 타진했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어젯밤 TV 아사히에 출연해 센카쿠 열도 국유화 의도 등을 설명하기 위해 중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중국은 일본과 소통을 유지하면서 댜오위다오에 대한 엄중한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혀 일본의 특사를 받아들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철회를 대화의 선결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