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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한 기업인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어제(19일) 한겨레 신문의 보도 후, 송 전 의원의 육성이 담긴 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공개된 파일에는 송영선 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박근혜 후보의 지지표를 "6만 표 얻으려면 1억 5천만 원이 필요하다"면서 강남의 한 사업가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송 전 의원은 6만 표를 얻게 되면 "대통령을 만든 일등공신"으로 장관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송 전 의원은 사업가에게 자신이 활동할 오피스텔 비용과 생활비, 변호사비까지 요구합니다.
녹취엔 송 전 의원이 "3억만, 2억만 줬어도 공천됐을 텐데"라고 말한 대목도 있어, 지난 4·11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 과정의 비리를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송영선 의원의 금품요구 사실이 공개되자 '전방위적인 쇄신 노력을 훼손했다'며 어제 즉각 송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