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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총리, 중국에 특사 파견 검토…진화 부심

김광현 기자

입력 : 2012.09.20 07:33|수정 : 2012.09.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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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노다 총리는 중국에 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던 중-일 갈등을 이쯤에서 잘 좀 풀어보자, 이런 의도로 해석됩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다 일본 총리는 어젯(19일)밤 한 TV 방송에 출연해 센카쿠 열도 국유화 의도 등을 설명하기 위해 중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외교 경로 외에도 정계와 경제계 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 대화를 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노다 총리는 또 일본이 센카쿠를 국유화를 하면 어느 정도 마찰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중국 내 반일 시위 규모는 예상을 뛰어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노다 총리의 이런 발언은 조만간 중국 측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 반일 시위가 격화되면서 취소 가능성이 제기됐던 중-일 국교 정상화 40주년 기념식이 예정대로 베이징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일본 측에 중-일 국교정상화 40주년 기념식을 당초 계획대로 오는 27일에 개최하겠다는 통지를 해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 중국 측에서 어떤 인사가 참석할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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