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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손학규·김두관·정세균 회동 추진

입력 : 2012.09.19 19:34

손학규와 통화 불발..대선 기획위원 업무분장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내주초께 경선 경쟁자였던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와의 회동을 추진하는 등 당내 화합에 나서고 있다.

대선 기획위원인 노영민 의원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경선 때는 경쟁을 했지만 당의 중요한 분들인 만큼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경선 이튿날인 17일 김두관 정세균 후보와 전화 통화를 하고, 두 후보로부터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뜻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손 후보에게도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문자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경선 과정에 쌓인 앙금 때문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손 후보 측은 "굳이 통화가 안된 사실까지 얘기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 후보는 경선 직후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지역별 캠프 해단식을 갖기 위해 지방을 순회하고 있다.

문 후보는 20일 오전 최고위원 조찬간담회를 갖고 의원총회에 들러 후보 확정 이후 당 지도부와 의원들을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

한편 문 후보는 외부몫 대선 기획위원에 민변 출신의 백승헌 변호사를 선임하려 했지만 백 변호사가 막판에 사정이 생겨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기획위원 중에서는 김부겸 전 의원이 추석 전까지 후보 일정, 메시지, 행사기획을 총괄하고 노영민 의원이 대선기획단과 당을 잇는 연락병 역할을 맡기로 했다.

또 박영선 의원은 선대위 구성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이학영 의원은 시민사회 인사 영입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