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 전략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패네타 장관은 오늘(19일) 중국 국립군사대학을 방문해 아태 지역에서의 균형 조정은 중국을 억누르려는 것이 아니며 "태평양 군사 전략에 중국을 참여시키고 그 역할을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방 장관이 중국 군사 대학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패네타 장관은 중국군 간부 후보생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양국 사이에 공통의 관심 안보 분야가 존재한다"며 잠재적 긴장을 피하려면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최근 미국이 해군 함대 대부분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배치하는 등 세력 강화에 주력하는 것은 중국의 손발을 묶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중국 내 여론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패네타 장관은 "미국의 목표는 오해나 불필요한 논쟁으로 원치 않는 긴장이나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양국 간 군사 협력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