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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3천년 쓸 거대 다이아몬드 광산 공개

신승이 기자

입력 : 2012.09.19 00:37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에 전 세계 매장량보다 더 많은 다이아몬드가 묻혀있는 거대 광산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 분과 지질광물학 연구소 니콜라이 파힐렌코는, 시베리아 도시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열린 신소재 관련 포럼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초경도 다이아몬드 광산이 시베리아에 있으며 이 광산 개발이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힐렌코 소장은, 이 다이아몬드 광산이 동부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와 아쿠티야 자치 공화국의 경계에 있는 '포피가이아스트로블레미' 분화구 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피가이 다이아몬드 광산은 지난 1908년대 소련 학자들이 발견했지만 인공 다이아몬드 생산 공장 건설에 매달리던 소련 당국이 이런 사실을 비밀에 부쳤으며 광산 관련 정보는 얼마 전까지도 극비로 분류돼 있었습니다.

최근 비밀이 해제된 뒤 학자들이 첫 탐사를 벌인 결과 이 광산의 다이아몬드 매장량이 수조 캐럿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전 세계 다이아몬드 매장량을 크게 웃도는 규모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파힐렌코 소장은 덧붙였습니다.

파힐렌코 소장은, 이 광산의 다이아몬드는 일반 다이아몬드보다 경도가 두배나 되고 크기도 커 산업용으로 널리 이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 전 세계가 3천년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야쿠티야 공화국의 다이아몬드 전문 연구소측도 포피가이 광산 다이아몬드로 인해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시베리아 지역 학자들은 내년에 포피가이 광산 정밀 조사를 위한 답사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 초대형 다이아몬드 광산’의 존재를 공개한 이유가 세계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는 최근 상황과 관련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