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국방장관이 만나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 문제를 논의했지만, 문제 해결에 대한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과 량광례 중국 국방부장은 오늘 베이징에서 미중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댜오위다오 문제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력 재배치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패네타 장관은 미국이 이번 분쟁을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에 냉정과 자제를 요청하고 외교적 수단을 통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량 부장은 댜오위다오가 법적으로 또 역사적으로 중국의 고유 영토라는 점이 명확하다며 중국 정부와 인민은 일본의 불법적인 댜오위다오 구매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량 부장은 또 "댜오위다오 사태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행동을 취할 권리를 보존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이 문제가 평화적인 방식과 협상을 통해 적절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량 부장은 또 패네타 장관에게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범위에 댜오위다오가 포함되는 것에 적극 반대한다"면서 "미국에 불개입 약속을 지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