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시리아 정부 화학무기 실험한 듯"

신승이 기자

입력 : 2012.09.18 22:09|수정 : 2012.09.18 23:07


시리아가 북한과 이란의 도움을 얻어 이미 화학 무기를 실험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말 화학무기 제조 설비가 있는 도시 사피라 인근의 사막에서 실험이 이뤄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슈피겔에 따르면, 시리아는 사피라의 디라이함 사막에서 독가스와 화학제를 담은 대여섯 기의 탄두가 미사일에 장착돼 탱크와 항공기를 통해 발사됐으며 이란 관리들이 헬기를 타고 와 실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방 정보기관은 이란과 북한 과학자들이 연구센터에서 일하면서 호흡기를 마비시키는 사린이나 2차대전 때 독일군이 썼던 타분 가스를 생산하고 동물 실험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과학 연구센터로 불리는 사피라 연구 센터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실험 장소로, 최근 몇달새 100명 이상의 정예 병력을 보강하는 등 연구센터의 경비가 크게 강화됐습니다.

또 시리아 반군이 발전 시설을 공격할 것에 대비해 보조 발전기와 발전용 경유 공급을 늘린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