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사변 81주년인 오늘(18일) 중국 전역에서 대규모 반일 시위가 예정돼 중일 관계가 더욱 냉각될 전망입니다.
중국 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일본 제국주의가 촉발한 만주사변과 댜오위다오 국유화를 규탄하자며 시위를 선동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현재 중국 내 58개 도시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상태입니다.
베이징 시내 일본 대사관 주변에는 새벽부터 무장경찰 병력이 대거 배치됐고 대사관 앞 대로인 '양마차오루'는 차량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또 상하이와 광저우, 칭다오 소재 일본 총영사관의 경계경비도 강화했습니다.
공안당국은 타인의 합법적 권리를 침해하거나 시설을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 법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혼다자동차과 도요타자동차도 광저우 등지에 있는 자동차 공장 가동을 하루 또는 이틀씩 중단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도 어제 오후 일본과 한국 기업에 공문을 보내 18일 반일 시위에 대비해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준비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반일 시위 격화에 대비해 중국에 체류 중인 일본인들에 대해 신변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