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화요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일정부터 볼까요. 박근혜 후보는 오늘 오후 2시 가천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할 계획입니다. 박 후보의 오늘 특강은 가천대 여학생회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특강 주제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 지도자로 산다는 것'으로 자신이 살아온 삶과 함께 여성. 청년 일자리 공약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박 후보는 5.16과 유신 등을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는 입장을 보여왔지만, 당 일각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교수의 대선 행보가 본격화된 상황인 만큼 이른바 '과거사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추석 전에 박 후보가 전향된 역사인식을 보여줘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 특강에서 과거사와 관련해 박 후보가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만, 추석 전에 박 후보가 어떤 방식으로든 과거사 문제를 짚고 넘어갈 가능성이 큰 만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힐지 잘 지켜봐야할 것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오후 경북 성주군 태풍 피해 현장을 방문해 수해 복구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문 후보의 오늘 수해 복구작업에는 많은 기자들이 따라갈 것으로 보입니다만, 중간에 내일로 예정된 안철수 교수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추석 연휴 전에 대선 캠프체제를 정비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르면 오늘 대선 선거기획단 위원과 비서실장, 대변인을 인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공식 일정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내일 오후 3시 서울 구세군 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힙니다. 안 교수는 내일 회견에서 '구체제와의 결별'을 출마 명분으로 내세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이를 바꾸라는 국민적 열망을 수용해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 기자회견에는 특히 이재웅 다음 창업주를 비롯해 정책 자문을 맡을 전문가 그룹 일부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대선 캠프 구성 인사들의 면면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