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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여고생 성폭행범이 어젯밤(17일) 자수했습니다. 공개 수사가 시작되자, 가족들이 자수하라고 설득했습니다.
KBC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 반쯤 광주시 광산구 수완지구대에서 광주 여고생 성폭행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모자를 푹 눌러쓴 용의자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굳게 입을 다문 채 승합차에 올라 탔습니다.
[임 모 씨/광주 여고생 성폭행 용의자 : (계획적이었습니까, 충동적이었습니까?) ……. (피해자 가족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용의자는 광산구에 살고 있는 23살 임 모 씨로 공개수사를 실시한 뒤 배포된 전단을 본 가족들이 임 씨를 설득해 자수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씨는 어젯밤 9시 반부터 오늘 새벽 1시 30분까지 4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은 뒤 광주 서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임 씨는 길을 가다가 A양과 어깨를 부딪힌 뒤, 사과가 없자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범행을 저지를 당시 흉기를 들고 있지 않았다고 주장해 경찰은 임 씨의 주장과 피해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대조해 임 씨의 범행이 계획적이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 : 그 부분은 본인이 진술은 그렇게 하나 우리가 이제 그동안 수사 과정상 자료를 봤을 때 과연 이것이 계획적인 것인가 그 부분은 우리가 조사할 겁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피의자 임 씨에 대한 조사를 한 차례 더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