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태풍 '산바'가 남기고 간 상처…10명 사상

정규진 기자

입력 : 2012.09.18 06:13

동영상

<앵커>

밤새 괜찮으셨습니까? 태풍 산바는 지나갔지만 태풍이 남긴 상처로 힘든 밤을 지낸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18일)부터 본격적인 피해 복구가 시작됩니다.

먼저 전국의 피해 집계 상황, 정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파도가 한반도를 덮쳤습니다.

산사태로 쓸려온 흙탕물이 세상을 집어삼킬 듯 밀려왔습니다.

강풍에 아름드리나무가 뽑히고 꺾였습니다.

경북 성주에선 산사태가 주택을 덮치면서 한 명이 숨졌습니다.

경남 함양에서도 70대 노인이 무너진 흙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친 사람도 8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급속도로 불어난 물에 전국의 수백 채의 주택과 상가가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이재민도 400명이 넘습니다.

도로 일부가 유실된 곳이 122곳, 산사태도 45곳에서 발생했습니다.

댐마다 수문을 열고 제방이 무너지면서 5천300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정전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52만 7천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1만 2천 가구가 단수 피해를 겪었습니다.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355편이 결항했고, 96개 항로의 여객선 172척도 온 종일 발이 묶였습니다.

서울 청계천과 한강공원을 비롯해, 전국의 모든 국립공원은 오늘까지 출입이 금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