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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수, 19일 대선 출마 선언할 듯

이한석 기자

입력 : 2012.09.17 21:37|수정 : 2012.09.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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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교수가 모레(1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야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생각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한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철수 교수가 모레 오후 3시 서울 구세군 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50일 동안 국민의 의견을 경청한 과정과 판단을 설명하고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안 교수의 한 측근은 "안 교수가 자신에 대한 사회의 기대가 크다는 걸 잘 알고 있고 무책임한 사람도 아니"라면서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안 교수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에 관해서도 질문이 나오면 언급한다는 방침입니다.

안 교수의 한 측근은 "경선은 안 교수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면서 양측이 지지율 경쟁을 벌이며 야권의 지지기반을 넓힌 뒤 담판을 통해 단일화하는 방식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연설문에는 안 교수가 미래 가치로 강조해 온 정의, 복지, 평화에 대한 구상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회견장에는 강인철, 금태섭 변호사 등 안 교수의 측근들과 함께 안 교수를 지지하는 인사 중 일부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안 교수가 출마를 선언하면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의 3강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게 됩니다.

안 교수 측은 조만간 캠프 인선작업에 착수하고 구체적인 정책 공약 마련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안 교수 측은 또 안 교수의 일정을 알리는 사이트를 개설해 모레 기자회견과 함께 공개적인 대권 행보에 들어갈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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