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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2…숨 고르면서 '횡보'

입력 : 2012.09.17 15:52


지난 주말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발표에 크게 올랐던 코스피는 17일 보합권에 머물며 종일 숨고르기를 했다.

이날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5.23포인트(0.26%) 하락한 2,002.3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04포인트(0.10%) 내린 2,005.54로 장을 시작한 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 14일 미국 QE3 발표에 단기 급등했던 것에 대한 부담이 코스피의 상승폭을 제한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차익매물에 밀려 장중 2,000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매수하면서 코스피를 다시 보합권으로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5천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4천2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75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878억원의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QE3의 최대 수혜주인 은행(1.40%)과 기계(1.56%)의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의료정밀은 '안철수 테마주'인 미래산업의 급락(7.93%)으로 4.75% 내렸다.

통신(2.70%)과 보험(1.88%)도 내림폭이 컸다.

종목별로도 상승세와 하락세가 뒤섞였다. 지난주 한달여 만에 130만원대를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7% 하락한 131만5천원에 마감했다.

POSCO(1.18%), 삼성생명(1.02%)도 떨어졌다.

반면, 신한지주는 3.20% 상승한 3만8천640원에 마감했다.

LG화학(1.84%), 현대중공업(1.35%), 현대모비스(0.47%)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14포인트(0.03%) 하락한 519.00을 나타냈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단기간에 급등 후 2,000선 이상에 대한 경계심과 부담감이 작용해 쉬어가는 장세를 연출했다"며 2,000선 안착이 확인되면 조금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2원 내린 1,116.00원에 마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