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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지역으로 갑니다. 태풍 '볼라벤' 때 많은 피해를 입었던 전북에도 지리산 뱀사골에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네, 태풍 산바가 전북과 가장 가까운 곳을 통과하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우량은 지리산 뱀사골 325mm를 비롯해 남원 118mm, 장수 153mm, 전주 76mm 등입니다.
어제(16일)부터 내린 많은 비로 남원 요천 등 하천마다 물이 크게 불어나 범람 위험을 맞고 있습니다.
또 용담댐과 섬진댐 등 주요 댐들이 수위조절을 위해 방류에 들어가 하류 지역 주택과 농경지의 침수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오늘 하루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33곳이 휴업했고, 51곳은 단축 수업을 했습니다.
전북의 항포구에는 어제부터 태풍을 피해 어선 3500여 척이 안전하게 대피해 있습니다.
서해 섬을 오가는 여객선과 군산과 제주을 오가는 여객기 운항은 어제 오후부터 모두 중단되고 있습니다.
태풍 '산바'가 남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전라북도 재해대책본부에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태풍피해가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북 14개 시·군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재해대책본부는 오늘 밤 늦게까지 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의 위험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