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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영토분쟁에 글로벌 경제 '설상가상'

조지현 기자

입력 : 2012.09.17 15:47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이 가뜩이나 휘청거리는 세계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디 셰,전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일 영유권 분쟁이 세계 경제에 또다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은 외국인 직접 투자가 줄어드는 정도의 피해를 입겠지만 일본은 자동차 산업의 충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독일과 미국, 한국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달 10% 이상 늘어난 것과는 반대로 일본차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자동차 유통협회의 뤄레이 부비서장은 자연재해로 촉발된 충격은 빨리 치유되지만 일본 자동차에 대한 적대감을 없애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최근 격렬한 반일 시위로 파나소닉 칭다오 공장이 휴업에 들어가는 등 일본 기업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아시아 최대 경제대국인 중일 두 나라의 영유권 분쟁으로 한국의 전략적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연구위원은 한국이 양국 중 어느 한 쪽 편을 든다면 반대편은 치명타를 입는다며 한국이 동북아 평화의 중재자로서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